솥똑이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햇살 가득한 6월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네요.
초여름의 문턱, 5월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 좋고, 모두가 기다리던 연휴로 가득했던 달이기도 했죠.
솥똑이님들, 그동안 별일 없이 잘 지내셨나요?
이번 6월 뉴스레터에서 함께 나눌 이야기는 바로 ‘감자’입니다.
감자는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재료지만, 알고 보면 계절 따라 풍미가 달라지고, 조리법에 따라 전혀 다른 요리가 탄생하는 아주 매력적인 식재료랍니다. 특히 지금 이 계절—햇감자가 나는 6월에는 감자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한층 살아나요.
감자,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솥에 감자를 담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6월의 식탁에 딱 어울리는 감자 이야기, 이번 뉴스레터에서 솥똑이님들과 함께 천천히 나눠보려 해요.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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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묻혀 햇살을 기다리는 작은 생명 하나, 그 이름 감자.
부드러운 속살에 담백한 이야기를 품고 솥 안에서 조용히 자신을 익혀내네.
-감자 (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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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솥으로"는 매월 제철 재료를 택하여 깊이 탐구해 보고 솥밥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입니다.
1. 밭에서 솥으로: 오늘의 주제 "감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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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감자에 대한 재발견 — "6월은 햇감자 시즌"
햇감자는 막 수확한 신선함을 그대로 간직한 계절의 선물입니다. 껍질은 얇고 속은 포슬포슬,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감자의 참맛이죠. 이 특별한 맛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1. 껍질째 찐 감자 + 소금 한 꼬집
가장 순수한 방식이 가장 깊은 맛을 줍니다. 햇감자를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찜솥이나 화담솥에 쪄보세요. 소금 한 꼬집만으로도 놀랄 만큼 고소한 감자 본연의 맛이 살아나요. 버터를 곁들이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계절의 위로를 느낄 수 있어요.
2. 감자와 허브의 오븐구이
얇게 썬 감자에 올리브유, 마늘, 로즈마리 또는 타임을 뿌려 오븐(또는 뚜껑 있는 솥)에 천천히 구워보세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이 요리는 저녁 식탁은 물론, 와인 안주로도 훌륭한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3. 감자 수프, 부드러운 여름 한 그릇
삶은 감자를 곱게 으깨고 우유, 양파, 육수를 더해 끓이면 크리미한 감자수프가 완성됩니다. 찬물에 잠시 식혀 냉수프로 즐기면 초여름 저녁, 속을 다독이는 따뜻한 휴식이 되지요.
감자는 늘 곁에 있지만, 제철에 가장 깊은 맛을 냅니다. 이번 주말, 햇감자와 함께 부엌에서 계절을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 아마 솥뚜껑을 여는 순간, 조용히 익어가는 감자가 당신의 하루를 따뜻하게 바꿔줄지도 몰라요. 🍽🌿
🥔 감자도, 안목이 필요해요
수미감자만 아시나요?
감자는 품종에 따라 식감, 수분, 향이 모두 달라요. 솥똑이라면 요리에 어울리는 감자를 고르는 센스, 놓치지 않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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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착한 탄수화물?
속이 불편한 날엔, 밥보다 감자. 감자에는 위를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아침 공복에 부드럽게 감싸주는 루틴 식사로 딱이에요. 또한 혈당지수가 낮아 포만감은 오래, 급격한 혈당 상승은 피할 수 있어요.
✔ 감자는 ‘착한 탄수화물’ ✔ 위산을 중화하고 점막을 보호해요 ✔ 삶거나 찐 감자가 가장 효과적이에요
솥으로 만드는 나를 위한 감자 루틴:
찐 감자에 올리브오일 한 방울, 소금 한 꼬집만 더해도 한 끼 완성. 속이 편안해야 하루도 더 잘 굴러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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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감자에게 무슨 일이?
최근 정부가 LMO(유전자변형생물체) 감자 수입을 허용하며,국내 감자 산업과 소비자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해요!
LMO 감자란?
LMO 감자는 병충해에 강하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감자예요. 수입은 허용되었지만, 식품으로 직접 섭취하는 것에는 여전히 안전성 논란이 존재해요. 국내 농가는 ‘로컬 감자의 생존권’을 걱정하고 있어요.
나를 위한 한 상이 지켜야 할 건,
맛뿐 아니라 안심과 순환이어야 하니까.
어디서 온 재료인지, 누가 키웠는지, 어떻게 자랐는지
아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솥똑이의 작은 실천
햇빛과 흙에서 자란 진짜 로컬 감자를 고르는 것! 꼭 감자 원산지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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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오늘 뭐먹지? 요리연구가 송현경의 솥밥레시피 따라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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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사이, 계절의맛 허브와 햇감자를 솥밭에 담아보아요. 글. 송현경 요리연구가
송현경 자연주의 프랑스 연구가님과 함께 감자의 무궁무진한 매력은 물론, 우리의 일상 식탁을 더욱 따뜻하게 채워줄 감자 요리 아이디어, 그리고 감자라는 재료에 담긴 계절의 깊은 이야기까지 나눴습니다.
솥밭에서만 전해지는 정직하고 다정한 식재료의 기록,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흙 내음 머금은 감자가 솥 안에서 익어가는 고요하고 풍성한 순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매거진 전체 글을 확인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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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o_madre
2025년 춘천 감자페스타
2025 춘천 감자 페스타’가 6월 21~22일 신북 샘밭장터에서 개최됩니다. 하지 감자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판매를 넘어 로컬 브랜드와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체험형 행사로, 감자 마켓·미니장터·농부의 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MZ세대를 겨냥한 감자 기반 팝업스토어 ‘감자연대기’도 함께 선보입니다.
#춘천감자페스타 |
춘천 감자빵
토종감자로 만든 감자빵
춘천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감자빵은 감자모양을 한 빵이예요. 춘천에서 직접 기른 토종 감자를 재료로 겉은 구운 듯 바삭하고,속은 감자를 으깬 듯 촉촉하고 포슬한 앙금이 가득해요. 한 입 물면 감자의 고소한 향과 속살처럼 따뜻한 단맛이 입안에 퍼지는 맛으로 정말 한번 먹으면 계속 먹고 싶은 빵인것 같아요.
#춘천감자빵 #감자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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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솥(華擔鼎)
화담솥은 솥밥 전용으로 제작된 도자기 솥으로,
한국적인 내열 산청토로 만들어진 내열 뚝배기입니다. 솥밭이 개발한 전통 문양인 ‘수화문(水火文)’을 디자인 요소로 담아내어, 절제되고 담백한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직화 및 오븐 사용이 가능하며, 조리 후 열원에서
바로 식탁으로 옮겨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참고: 인덕션을 제외한 직화, 가스레인지 등 자연 화력 조리에 최적화된 도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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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솥(Baker Sot)
베이커솥은 오븐 전용으로 제작된 도자기 베이크웨어로, 한국적인 내열 산청토를 사용해 구워낸 프리미엄 내열 도자기입니다. 오븐에서 바로 조리 후 테이블로 옮겨 사용할 수 있어, 조리와 상차림을 하나로 연결하는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 인덕션을 제외한 오븐, 가스레인지 등 자연 화력 조리에 최적화된 도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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