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tbat] 5월의 sotbat letter - 꽃피는 솥에서 봄을 맛보다

2025. 4. 30.

솥똑이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따스한 5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5월은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더욱 돈독한 시간을 보내기 좋고, 모두가 기다리던 긴 연휴도 만날 수 있는 달이기도 하죠. 다들 별일 없이 평안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 5월 뉴스레터에서 들려드릴 이야기는 바로 '꽃'입니다.

우리는 흔히 꽃은 그저 눈으로만 즐기는 아름다움이라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런데 말이죠, 이 예쁜 꽃들을 우리 입으로 맛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데에는 맛만큼이나 눈으로 먼저 담는 기쁨도 정말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벚꽃이 지고 온 세상이 형형색색 꽃으로 가득 피어나는 풍성한 5월! 식용꽃을 우리의 솥요리에 어떻게 아름답게, 그리고 또 맛있게 담아낼 수 있을지, 그 싱그러운 이야기들을 솥똑이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준비했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 풀꽃 )

"밭에서 솥으로"는 매월 제철 재료를 택하여 깊이 탐구해 보고 솥밥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입니다.

1. 밭에서 솥으로: 오늘의 주제 "식용 꽃" 입니다.

식탁 위 피어난 작은 정원, 식용꽃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5월의 싱그러움 속에서 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름다운 꽃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마음에 큰 기쁨을 안겨주죠. 그런데 이 아름다운 꽃이 우리의 식탁 위에서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사실! 바로 '식용꽃' 이야기입니다.

식용꽃은 눈으로 먼저 감탄하고, 입으로 맛보며, 마음까지 화사하게 물들이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식용꽃이 단순한 장식을 넘어 다양한 요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특별한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식용꽃,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인기 레시피 & 트렌드

식용꽃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가장 쉽고 예쁘게! 샐러드와 비빔밥 토핑: 신선한 채소 위에 색색깔 식용꽃을 살짝 얹어주면 평범했던 요리도 근사하게 변신합니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다양한 요리에 포인트로: 화전(꽃지짐이)이나 꽃튀김처럼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도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 등 서양 요리에도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은은한 풍미를 더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고 마시는 즐거움! 음료와 디저트 데코: 투명한 에이드나 칵테일, 또는 케이크나 쿠키 위에 올려주면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얼음이나 젤리 속에 꽃을 넣으면 영롱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솥밥 활용 아이디어) 솥밥의 특별함을 더하다: 우리의 솥밥에도 식용꽃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밥을 지을 때 허브처럼 살짝 넣어 향을 더하거나, 밥이 완성된 후 위에 예쁘게 올려 담음새를 더욱 아름답게 연출해 보세요!

이처럼 식용꽃은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눈으로 즐기는 '보는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근의 미식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더불어 식용꽃에 함유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장미, 금잔화, 팬지, 비올라, 한련화 등이 식용으로 자주 활용되는 꽃들입니다.

식용꽃, 아름다움만큼 안전도 중요해요!

예쁜 식용꽃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이것만은 꼭 기억해주세요.